- 생산 과정에서 투입된 화학적 재료의 결과물
- 럭셔리 브랜드 고유의 새 차 냄새도 있어
- 건강 문제 때문에 새 차 냄새 없애기 위한 노력 높아져

새 차를 사면 실내 플라스틱, 가죽, 매트, 시트 쿠션 등 다양한 냄새가 우리의 코를 자극합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이런 새 차 냄새를 좋아하는데, 그 냄새가 의미하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새 차 냄새는 정확히 무엇이며, 운전자들은 왜 그런 냄새를 좋아할까요? 이번 호에서는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에 소개된 새 차 냄새에 관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향기 전문 마케팅 회사 ‘12.29’는 “새 차를 비롯해 새 물건의 냄새가 일종의 자부심과 성취감을 부여한다”고 분석합니다. 이 회사의 Dawn Goldworm 대표는 람보르기니 오너 이미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향수를 만들고, 오토쇼의 캐딜락 스탠드를 위해 은은하면서도 매력적인 향기를 개발하며, 벤틀리의 제조 과정에서 향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녀는 “새 차 냄새가 새 노트북 상자를 열거나, 새로 청소한 호텔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우리 삶 속 다른 물건의 냄새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새 차 냄새는 여러 생산 공정에서 들어가는 화학적 재료의 결과물입니다. 이 냄새는 대부분 자동차 내부에 사용된 많은 플라스틱과 접착제에서 나옵니다. 이런 재료는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휘발유 같은 냄새를 발생합니다.
좋은 향수를 뿌린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탈 때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기분 좋은 냄새와 역겨운 냄새는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이와 관련 JD 파워의 Brent Gruber는 “새 차 냄새는 ‘신차 품질 조사(IQS)’의 200여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지만, 때때로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집된 JD 파워의 데이터를 보면 새 차 냄새를 인식하는 데에는 문화적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미국과 일본에서는 냄새와 관련된 IQS 문제가 작은 비율이지만, 중국에서는 새 차 냄새와 관련해 접수된 불만이 미국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납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생산에 사용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노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VOC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벤젠, 포름알데히드, 스타이렌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포함돼 현기증이나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들이 개성있는 새 차 냄새를 유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동안 새 차 냄새를 활용한 자동차 업체들의 마케팅을 계속될 것입니다.
